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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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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이야기)주주제안, 올해 주총 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

2019-03-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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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주총 시즌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뒤 처음 맞는 이번 주총 시즌의 최대 관심사는 주주권 확대 움직임 속에서 늘어나고 있는 주주제안입니다.

주주제안은 말 그대로 주주가 주총에 올리길 바라는 안건을 회사에 제시하는 것으로 중요한 주주권 중 하나입니다. 행동주의 펀드 KCGI가 한진칼에 감사와 사외이사 선임을 제의하고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에 배당 확대를 요구한 것이 국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주주제안 사례입니다.

주주제안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2016년 31건이던 주주제안은 2017년 66건, 지난해 92건으로 늘었습니다. 올해는 아직 정확한 집계가 없지만 이미 100건을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배당 관련 비중이 높았고 코스닥시장은 이사·감사 선임 또는 해임이 주를 이뤘습니다.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지는 비중은 아직 낮습니다. 지난해 주주제안 중 가결된 것은 25%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안건 폐기나 부결 등으로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여느 때보다 주주권 확대에 대한 인식이 강해졌다는 점에서 과거보다는 더 많은 주주제안이 주총에 상정되고 승인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과거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내외 펀드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주주제안 건수와 다양한 주주제안이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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