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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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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한유총 "사회주의나 자유주의나 그게 그거"

2019-03-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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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한유총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면서 공산주의, 사회주의, 좌파라는 단어들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자신들 나름대로 정책 비판을 한다고 했지만, 저런 과격한 단어를 쓴 적은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 반응을 봐도 비슷한 거 같습니다. 물론 한유총이 원래 그런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본색을 드러냈다"고 반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드러내지 않았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궐기대회 후속 성격인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무기한 입학 연기라는 강수를 들고 나왔지만, 이념 색채 단어는 사라졌습니다.

질의응답에서 이 점을 짚은 질문도 있었습니다. "사립유치원 무상보육 지원도 요구하는데, 이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안된다고 했던 지난 대회사와는 모순 아닌가"

이에 대해 이덕선 이사장은 "이제는 사회주의와 자유주의가 경계가 불분명한 면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며칠 전하곤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색깔론에 대한 거부감을 의식한 걸까요?

여론을 보고 색깔론을 버렸다면, 무기한 연기에 대한 여론을 보고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집니다. 그나마 색깔론은 듣기에 거북한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입학일 연기는 생활이 달라지는 사안입니다. 한유총 말대로 회원사 60% 이상이 참여한다면 1990개 이상이라는 말로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3일까지 휴일이기 때문에, 한유총은 그 기간 내에 교육부가 시행령 시행을 철회하고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교육부 입장은 강경해보입니다. 유은혜 장관은 어제 입장 발표 후에 "한유총이 학부모를 볼모로 잡는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휴일 기간에 해결되면 좋고 아무쪼록 장기화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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