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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kjb517@etomato.com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김재범의 무비게이션) 관객 쥐고 흔드는 ‘기묘한 가족’

2019-02-22 16:28

조회수 :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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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기묘한 가족은 한국영화에서 단 한 번도 본적 없던 괴상망측한 변종 장르 영화입니다. 우선 좀비가 등장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국내 영화 시장에서 활용된 좀비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소재입니다. ‘기묘한 가족도 이 소재를 끌고 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방식은 아닙니다.
 
로맨스가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웜 바디스를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코미디가 강력합니다. 좀비 장르의 바이블로 통하는 미드 워킹 데드를 떠올릴 듯합니다. 그런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느릿한 정서가 돋보이는 충청도의 한 시골 마을이 배경입니다. 이 모든 게 기막히게 뒤섞였습니다.
 
관객들의 예상과 예측을 쥐고 흔듭니다. 반 박자 빠르게 혹은 반 박자 느리게. 최소한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후회할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습니다. ‘이것은 좀비인가 코미디인가?’ 바로 영화 기묘한 가족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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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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