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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올해 신규 모펀드 투자 본격화…3조7천억 펀드 조성"

성장사다리펀드 강화…민간·정책자본 공동 출자사업 전개

2019-0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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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해 모펀드 6개가 새로 조성되면서 성장사다리펀드를 포함해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전체 모펀드가 3조3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올해는 성장사다리펀드와 함께 작년에 결성한 펀드들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모펀드 운용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성장금융
이동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올해 모펀드 운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성장사다리펀드 기능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알고 있으나, 신규 모펀드를 만들 때 성장사다리펀드가 협업 차원에서 일부 들어갔고, 시장의 데스벨리를 적절히 제거해서 기업이 성장하는 데 사다리가 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규 모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의 본 기능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출자 사업의 주요 목표로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 업(Scale-up) 지원 확대 △모험자본 회수를 통한 시장 조성자 역할 강화 △민간·정책자본과의 협업을 제시했다. 
 
박성호 한국성장금융 투자기획팀장은 "올해 총 7개 모펀드에서 8058억원을 출자해 3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총 4000억원을 출자해 2조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혁신모험펀드, 일자리창출펀드 등을 통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혁신기업과 기술 우수기업에 성장자금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장 실패 가능성이 높은 모험자본 회수와 기업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시장 조성자 역할도 강화한다. 회수·재도전 활성화에는 5992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모험자본간 협업 분야에는 940억원 출자를 통해 19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투자'와 공공분야 연구개발(R&D)를 지원하는 'R&DB사업화', 정책수요를 지원하는 펀드까지 총 3가지로, 성장사다리펀드와 공동출자를 통해 펀드 참여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박 팀장은 "올해부터 총 3개분야에서 10개 사업을 진행할텐데 앞으로도 성장사다리펀드의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모험자본의 출연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이동춘 초대 대표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됨에 따라 후임 물색에 나섰다. 공고를 통해 오는 3월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절차를 거쳐 2대 대표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임기는 3년이다.
 
자료/한국성장금융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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