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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대차그룹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창작 적극 지원”

2019-02-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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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창작 지원을 계속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19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 '제3회 VH 어워드(VH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VH 어워드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 내 위치한 미디어 월 '비전홀'에서 전시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역량 있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비전홀은 연간 4만명의 그룹 임직원 및 외부 관람객이 방문하는 미디어 아트 갤러리다. 관람객 모두가 문화예술 작품을 매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VH 어워드의 수상작들은 단순히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미래사회 인류가 가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적, 철학적인 질문을 이끌어 냈다"며, "VH 어워드와 현대차그룹의 비전홀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실험적 감각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VH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 작가 3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3인(서동주, 조영각, 최찬숙) 중 서동주 작가의 작품 '천 개의 수평선(A Thousand Horizons)'이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종이책을 넘기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발생하는 소리와 이미지 등을 부분적으로 촬영해 수평선의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랑프리 수상자인 서동주 작가에게 상금 3000만원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최종 후보 작가 3인에게는 다음달부터 약 1년간 현대차그룹 비전홀에서 출품작을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올해 9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에서도 출품작을 상영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선정 작가 3인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작품 제작비 3000만원을 사전에 각각 지원했으며, 세계 최고 미디어아트 미술관인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의 멘토링 교육을 3주간 제공했다.
 
한편, 올해 3회를 맞이한 VH 어워드는 미디어아트 분야 신진작가들에게 국내외에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미디어아트 기관에서의 멘토링 교육을 제공해 신진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분야 등용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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