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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경기도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에 756억 투입

도내 793개 중소·중견기업 대상…필요 비용 절반 국비 지원

2019-02-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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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도내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지원한다. 도는 올해 도내 793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경기테크노파크·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함께 진행하며 국비 756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를 통해 도내 오래된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으로, 설비 등에 필요한 비용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관련 설비와 솔루션을 최초 도입하는 기업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신규 구축’과 기존 설비시스템의 기능 향상을 위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고도화’ 등 두 가지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꾸거나 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75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는데, 이는 전체 사업비의 28.2%에 이르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스마트공장은 기존 소품종 다량생산 방식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기획부터 설계, 생산 등까지 고려한 형태다. 또 유통과 판매 등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도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 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28%인 1971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이를 도입한 기업의 경우 생산성이 3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불량률(43.5%)과 원가(15.9%), 산업재해(22%) 등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고용도 평균 2.2명 증가하는 등 청년이 좋아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외에도 착공 후 20년이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 등을 통해 도내 중소규모 일반산단에 대한 재정비를 병행한다. 도는 올해 3개 산단을 선정해 도비 6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국가재생사업과 달리 광역지자체 가운데 도가 전국 최초로 중소규모 일반산단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지난해 12월 열린 전시회에 나온 국내 1호 5G 산업용 솔루션 5G-AI 머신비전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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