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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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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이종명은 누구인가

2019-02-15 08:35

조회수 :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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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4일 5·18 망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이종명 의원의 제명 결정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소속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받으면 제명 당하게 되는데요. 출당 조치로 무소속 비례대표 의원이 되는 셈입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016년 총선에서 이종명 의원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이달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공청회'에서 "5·18은 처음에는 폭동이라고 하다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서 20년 만에 민주화 운동이 됐는데 지금 폭동이 일어난 지 40년이 됐으니 다시 한 번 뒤집을 수 있는 때가 된 것"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공청회는 이 의원과 김진태 의원이 주최했는데요.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로 그의 이력이 궁금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1959년 8월 8일, 경북 청도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39기 졸업을 하고 1983년 소위에 임관하면서 군인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제27보병사단 이기자부대 79연대에서 소,중위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1997년에는 제1보병사단 수색대대장으로 임명되어 군인생활을 합니다.
 
이종명 의원은 2000년 6월 27일 당시 중령으로 경기도 파주 인근 DMZ(비무장지대)에서 전우를 구하려다 지뢰로 양쪽 발목 아래를 잃은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후 2년6개월 간의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군에 복귀했고, 대령 진급 이후 정년까지 복무하고 전역을 했습니다. 군에서는 이종명 의원의 사례를 통해 신체장애를 당한 현역 군인이 계속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종명 의원이 육군 대령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2015년 당시 삼성 라이온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전 가진 식전행사에서 시구를 위해 마운드로 나와 심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남성으로서 가장 최우선 순번인 한국당 비례 2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군 출신이자 장애인인 이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을 하려고 했으나, 당내 국방위 지원자가 적고 또 본인의 전문 분야라는 판단으로 국방위원회에 지원해서 국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성소수자 인권 향상에도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진선미 여가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동성애자는 아니죠?"라며 사적 영역인 성적 지향을 검열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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