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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허클베리핀, '오로라피플' LP 발매 기념 단독 공연

3월9일 저녁 7시 홍대 벨로주서 열려

2019-02-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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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허클베리핀이 '오로라 피플' LP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연다.
 
14일 밴드의 공연을 기획하는 튜나레이블은 7년 만에 낸 새 앨범을 LP로 제작하게 돼 밴드가 이를 기념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7년 결성된 밴드는 1998년 '18일의 수요일'로 데뷔했다. 인디 1세대로 불리는 멤버 이기용(기타·코러스)을 주축으로 현재는 이소영(보컬·신스), 성장규(기타·신스·드럼·프로그래밍) 3인조로 활동 중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지난해까지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냈고,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과 '한국 대중음악사100대 명반' 등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도 수상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6집은 멤버들이 '제주 생활'을 하며 만든 음악이다. 자연을 닮은 소리들이 앨범 전반을 유영한다. 느릿느릿 항해하는 배가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그림이 연상되는가 하면('항해'),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의 오로라('Aurora')가 연상되기도 한다.
 
아직 라이브에서 연주된 적 없는 6집의 수록곡들을 밴드는 이번 공연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튜나레이블은 "데뷔 20주년에 나온 이 앨범이 밴드 앨범 최초로 LP로 제작된다"며 "이를 기념하고자 기획한 겨울 막바지의 공연이 관객들에게 3월의 새로운 풍경으로 다가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3월9일 저녁 7시 홍대 벨로주에서 열리며 예매는 멜론 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허클베리핀 단독 공연 포스터. 사진/튜나레이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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