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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iamrainshine@etomato.com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별빛남문시장에 대한 단상

대형마트에 둘러싸인 상인들

2019-02-01 09:33

조회수 :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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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찾은 별빛남문시장.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전통·재래시장입니다. 남문시장에는 108개 점포와 10개 노점 등 120여명의 상인들이 시민들을 반깁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민생경제가 바닥에 있는 상황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1회성 이벤트로 볼 수도 있겠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상인들, 관계자들이 모여 현안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별빛남문시장. 사진=뉴스토마토
 
금천구 인구는 24만명에 조금 못 미칩니다. 서울 자치구 중에 인구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최하위권이죠. 그런데 별빛남문시장 주변을 4개의 대형마트가 둘러싸고 있다고 합니다. 적은 인구에 지나치게 많은 대형마트가 들어와 있다는 게 지역구 이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상인들의 생각입니다. 7개가량의 SSM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장보기행사 등 전통시장 관련 이벤트 지원으로 상인들이 매출 유지 등으로 버티고 있다는 겁니다. 
 
대형마트 입점 제한은 가능할까요? 편의점은 자율규약 방식으로 출점제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런데 대형마트는 사실상 핵심 상권 쪽에 이미 구축돼 있어 이 같은 제한은 현실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출점을 늘리는 대형마트는 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죠.
 
대형마트 입점 당시 출발부터 어느 정도의 규제가 있어야 했다는 게 상인들의 지적입니다. 문제는 지자체장들은 시민 편의 등을 위해 대형마트가 자치구에 들어오는 것을 반겼다는 거죠. 
 
현재는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시장이 전통시장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유형의 시장이 아닌 무형의 온라인 시장은 규제 접근 자체가 달라져야겠죠. 대형마트와 유통시장, 상인들의 공존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할 때입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별빛남문시장.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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