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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2일 오전 7시 이전 출발하세요"

T맵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적시간 도출…이통3사, 안정적 통화품질 관리 돌입

2019-01-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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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설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년간 쌓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빠른 길을 알려주고, 귀성·귀경길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위해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월 실사용자 1100만을 보유한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설연휴 기간 중 고향으로 떠나기 좋은 시간대는 2일부터 4일 중 오전7시 이전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설 연휴기간 △서울-부산 △서울-광주 고속도로 교통량은 오전 7시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해 오후 2시 최고조에 달하고, 오후 6시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은 설 당일인 5일 정오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객까지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상하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설연휴 마지막날인 6일은 귀경길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는 6일 오전 7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정오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 모델들이 T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귀성·귀경길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전문인력도 투입된다. SK텔레콤은 연휴기간 2400명의 인력을 투입해 통화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4일 롱텀에볼루션(LTE) 사용량이 1월  평균 대비 20.4%, T맵 사용량은 80%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인근의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고 사전 점검을 마쳤다.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T맵·옥수수 등의 서비스들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 용량 확대 및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KT도 귀성·귀경 인파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해 설연휴 동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역사·공항·주요 번화가·쇼핑센터 등 전국 70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연휴 기간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연휴 기간 동안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하루 평균 6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3세대(3G) 기지국 1만여식에 대해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올레 TV·올레 TV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 및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 연휴 특별 소통 대책 마련에 나섰다.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전구간에 대해 사전 품질측정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KTX 역사,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명절 특성상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췄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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