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19에서
글로벌 TV 업계들은 일제히 8K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8K TV는 지난해 가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삼성전자가 8K QLED TV로 포문을 연 후
이번 CES에서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했습니다.
IFA 당시 8K OLED 제품을 선보였던 LG전자도
이번 CES에서 양산품에 한 발 더 가까운 모델을 전시했습니다.
중국 업체들도 이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삼성전자의 QLED 연합군에 합류한 TCL부터
유일하게 OLED TV를 선보인 스카이워스까지
저 마다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사진들로 함께 볼까요.
QLED 8K TV를 공개한 TCL. 사진/김진양기자
우선 TCL입니다. 부스의 절반을 8K TV를 전시하는데 할애했습니다.
이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들도 상당했습니다.
스카이워스의 8K OLED TV. 사진/김진양 기자
중국 OLED 진영의 대표주자 스카이워스는
LG전자 이외에는 유일하게 8K OLED 제품을 선보인 업체였습니다.
하이센스의 CES 2019 부스 모습. 사진/김진양 기자
하이센스도 2019년 라인업을 통해 신제품들을 공개했습니다.
콩카의 8K LCD TV. 사진/김진양 기자
왕년의 필름업체 '코니카'인 줄로 오인했던 '콩카'도 8K 제품을 내놨습니다.
4K는 OLED TV로 출시했지만, 8K는 아직 LCD 패널 기반이었는데요,
회사 관계자는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8K OLED TV도 곧 선보이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샤프의 8K TV 모습. 사진/김진양 기자
이제는 중국 기업의 품에 안긴,
샤프의 8K TV 라인업들.
창홍의 프리미엄 브랜드 '시크'의 8K TV. 사진/김진양 기자
창홍은 '시크'란 브랜드를 통해 8K TV를 선보였습니다.
주로 북미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합니다.
스마트 TV 기능과 돌비비전 사운드를 탑재했다는 소개도 보입니다.
여기서 잠깐.
창홍 부스에서는 꽤 흥미로운 제품도 하나 보였습니다.
중국 TV 업체 부스 대부분에서는
디자인을 강조한 삼성이나 LG의 TV를 카피한 듯한 제품들이 목격이 됐었는데요,
창홍 부스에서 본 것은,,,
창홍의 더블디스플레이 TV의 한 면 모습. 사진/김진양 기자
창홍의 더블디스플레이 TV의 반대편 모습. 사진/김진양 기자
다름아닌 '더블디스플레이 TV'입니다.
두 개의 패널이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형태로,
양쪽에서 서로 다른 채널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채로웠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럼 소리는 각자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행사장이 시끄러워 미쳐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설마, 단순 디스플레이용으로 영상만 바라보는 기능은 아니겠....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