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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우리는 5G 가장 잘하는 회사"

2019-01-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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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회장이 5세대(5G)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을 필두로 확산된 반(反) 화웨이 목소리에 대해서는 기술 개발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화웨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런 회장이 중국 선전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자사 5G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런 회장은 이 자리에서 "5G를 가장 잘하는 회사도, 최신 마이크로 웨이브 기술을 가장 잘하는 회사도 화웨이"라며 "화웨이는 이 두 가지를 접목해 기지국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영역에서 시장을 선점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했고, 생존할 수 있는 무기들을 손에 쥐었다"고 덧붙였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회장이 선전 화웨이 캠퍼스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한국화웨이 
 
화웨이는 지금까지 30개 이상의 5G 상용 계약을 체결하고, 2만5000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확보했다. 5G 관련 보유 특허는 2570개에 달한다.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회복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런 회장은 "이런 어려움은 10년 전에 이미 예상했고, 준비해왔기 때문에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미국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소수의 정치인들이라 생각하고, 미국 산업과 기업은 여전히 화웨이를 지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런 회장은 "제품의 품질이 하락한다면 아무리 홍보를 잘해도 고객이 우리를 찾지 않을 것"이라며 "제품을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내실을 다지겠다"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투자 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화웨이의 연간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150억~200억달러 규모다. 향후 5년간 총 1000억달러의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연구개발에 20억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중소기업과 상생할 계획을 발표했다. 런 회장은 "지난 3년간 한국 내 구매액이 13조1000억원에 이르며,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청년창업재단인 디캠프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들과 다양한 선진기술에 관해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 5G 생태계 확산을 위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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