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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혁신기업 자금조달 위해 규제완화할 것"

비상장기업 방문… 자본시장 혁신과제 후속조치 발표

2019-01-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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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김포의 아하정보통신을 찾아 "중소기업 전문 투자중개회사가 도입되고, 개인 전문투자자가 늘어나면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관계형 장기 투자'가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개인 전문투자자 진입 요건 개선과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 의 첫번째 후속조치다. 혁신기업 발굴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 개인투자자를 늘리고,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전문투자중개회사를 도입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그는 "우리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자금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통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흐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혁신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필요한 자금을 과감히 공급할 수 있는 투자자의 역할과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경기도 김포 아하정보통신에서 열린 자본시장 혁신과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최 위원장은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는 혁신기업과 전문투자자, 기존 자본시장 플레이어를 연결해주는 실핏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문투자자 확대는 모험자본 공급자 역할 강화와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 등 국민 자산증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전국 1196개 산업단지 내에 입점한 국내 증권회사 영업점이 16개에 불과하지만 두가지 과제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지방 산업단지 또는 대학내 산학협력단지 등에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가 만들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진입 요건 개선으로 현재 2000여명 수준인 개인 전문투자자가 37~39만명까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전문투자자가 늘어나면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기획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현장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핀테크산업을 집중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거래세 폐지 논의에 대해서는 "세제당국이 최종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직접 언급을 피했다.
 
이날 최 위원장이 방문한 아하정보통신은 국내 전자칠판, 전자교탁 분야 1위 기업으로 금융투자협회의 K-OTC등록기업이다. 전자유도방식과 광학방식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과 우즈베키스탄에 전자칠판 등을 수출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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