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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해병대, 내일부터 '2019년 겨울 해병대 캠프' 개최

2019-01-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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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해병대는 오는 14~18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창설 70주년 기념 ‘2019년 겨울 해병대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의 열정·도전정신을 체험하고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캠프에는 232명이 참가한다”며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해병대상’을 표현한 ‘과거-성장-현재-도약-미래’ 테마에 따라 매일 바뀌는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한겨울의 추억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The SSEN(더 쎈) 해병프로젝트와 공수기초훈련, 유격기초훈련, IBS(상륙기습) 기초훈련 등 각종 해병대 교육훈련을 체험한다. 야간에는 행군과 야전취사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해병대 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한 특성화 훈련을 마련했다. 과거와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하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더 강하고 실전적인 해병대’ 모습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선 부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The SSEN(더 쎈) 해병프로젝트’ 체험과 ‘공수 시뮬레이션’ 체험, ‘상륙훈련’ 체험 과정이 추가됐다. 특히 ‘상륙훈련’ 체험은 실제 상황과 비슷한 상륙훈련 전장을 조성하고 한국형상륙장갑차(KAAV)도 탑승해 참가자들이 해병대 장병들이 하는 훈련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참가자들과 함께 축하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특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해안에서 모래를 활용해 해병대 기념모형물을 제작하며 참가자들이 합심해 ‘70th ROKMC’ 문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군악대와 의장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작은 음악회도 진행한다.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실시 중인 해병대 캠프는 해병 1사단에서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7000여명이 참가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가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해병대만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참가자들에게 안보관을 함양하고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여름 해병대 캠프 참가자들이 상륙기초훈련(IBS)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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