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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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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지는 도시정비사업 시장

2019-01-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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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만하면 다른 사업분야에 비해 이익이 많이 남는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이 군침을 많이 흘리고 있지만, 이전만큼 물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수주전은 연초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한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3주구 물량이 다시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하지만, 쉽게 결론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전에 조합은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돈 좀 아끼려다 8000억원을 날렸다고 평가한다. 자업자득인 셈이다. 처음 약속한 공사에 대해 실제 계약에서는 빠트리고, 또 그것을 실수라고 얼버무렸던 순간부터 예견된 결과인지도 모른다.
 
현재 반포 주공 재건축 3주구 수주에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모두 입찰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작년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워낙 물밑 작업을 많이 해놓은 상태라 쉽게 뛰어들지 못했지만, 이제는 우위를 점한 건설사가 없다는 점에서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는 정비사업 물량이 전년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비사업 규모는 23조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20조원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8000억원 규모의 대어를 그냥 흘려 보낼 이유가 없다. 
 
최근 몇년간 건설사들을 먹여 살려온 정비사업 물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업계는 더욱 어려운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사업 등 활로를 개척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중견 건설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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