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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종 단명 추세…'올인원 매장' 주목

"한 장소에서 모든 것 제공해 매출 다양화 해결"

2019-0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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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프랜차이즈업종의 영업 지속기간이 짧아지면서 예비창업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의 영업 지속기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서는 다양화, 차별화를 내세운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5일 통계청 통계 플러스(KOSTAT) 겨울호의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사업체 비교'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5년 기준 프랜차이즈의 평균 영업 지속기간은 52개월로 조사됐다. 영업 지속기간이 가장 짧은 업종은 음식점업에 집중됐으며, 그중에서도 커피전문점이 27.0개월로 가장 짧았다. 커피전문점은 비프랜차이즈업종에서도 43.3개월로 영업 지속기간이 짧은 업종으로 분류됐다.
 
그동안 커피전문점이 창업 시장에서 인기가 있었던 것은 진입장벽이 낮았기 때문이었다. 작은 평수에서도 운영할 수 있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은 1인 창업도 가능하다. 하지만 커피전문점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점차 레드 오션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를 함께 판매하거나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이템이 경쟁력을 얻고 있다. 
 
즉석떡볶이 브랜드 청년다방은 복고풍의 이색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퓨전요리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특히 한 장소에서 식사와 음주, 티타임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청년다방은 설립 5년이 지난 최근도 매장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다방은 지난 2년간 직영점에 키오스크와 테이블 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무인 주문 시스템의 실용성을 테스트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 전 매장에 무인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개념의 만화카페 놀숲은 코믹스, 웹툰, 인문, 경제 등 1만5000여권이 넘는 도서와 PC 공간, 레트로 게임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기존의 만화방이 간단한 스낵과 음료수, 라면 등만 판매한 것과 비교해 놀숲은 떡볶이, 짜장면, 리조또, 파스타 등의 식사 메뉴와 베이글, 와플, 프레즐, 커피 등 카페 메뉴도 갖춰 레스토랑 또는 카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커피 하나만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어려워진 시대가 됐다"라며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이른바 '올인원 매장' 운영 체제를 도입해 매출의 다양화와 고객 니즈를 함께 해결하는 방법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석떡볶이에 카페, 주류를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 또는 만화방과 카페의 결합이 고객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듯이 포화 상태에 이른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평범한 것에 새로움을 더한 차별화로 고객을 만족하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업종 영업 지속기간. 자료/통계청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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