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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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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하루

2019-01-02 17:46

조회수 :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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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유한국당 오세훈 국가미래비전특위 위원장이 바빠졌습니다. 정치권에 복귀한 후 국회 의원회관에 들러 당내 의원들을 모두 한번씩 만났던 오 위원원장인데요. 이제는 국가미래비전특위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느라 더욱 바빠진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 오세훈 국가미래비전특위 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정은 신년사로 본 2019년 한반도 정세 분석과 전망'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 위원장이 2일 하루동안 보낸 일정들을 살펴봤는데요. 그야말로 서울에서 대구까지 종횡무진입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에 국회에서 열린 '김정은 신년사로 본 2019년 한반도 정세 분석과 전망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오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폐기를 원한다면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보면서 앞이 캄캄해야 맞지 않는가란 생각을 했다"며 "현재로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시키거나 소멸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한국당의 차기 유력한 당권주자입니다. 간담회 이후 오 위원장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이 많았습니다. 이날 기자들의 질문은 "내년 2월말 당권에 도전하느냐"였습니다. 오 위원장의 답변은 간단합니다. "지도체제가 가닥이 잡힌 다음에 거취를 결론내리겠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26일 의원총회에서 차기 지도체제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요. 한국당은 현재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선출하는 집단지도체제 방식으로 나눠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 논의 중에 있습니다. 오 위원장은 이중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 위원장이 국회 일정을 마치고 달려간 곳은 한국당 대구시당입니다. 대구는 한국당의 텃밭 중의 텃밭인데요. 아무래도 차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입니다. 대구·경북의 책임당원이 전체 책임당원(32만여명)의 약 3분의 1에 달합니다. 대구·경북 당원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한국당의 당권을 잡는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오 위원장이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여기에서도 주된 이슈는 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였습니다. 하지만 오 위원장의 한결 같은 대답이 이어집니다. "지도체제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지켜보고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 급기야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도 이어지지만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일축했습니다. 오 위원장이 취재진의 답변을 이리저리 피했지만 대구를 방문한 것만 봐도 당권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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