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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자사주 매입을 바라보는 증권가 시선은

2018-12-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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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올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공시가 이어졌다. 주식시장이 급락한 당시 주가 부양을 하겠다는 기업들이 늘어나서다.
 
지난 10월에 취재한 결과 “올해 초부터 25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자기주식 취득 의사를 밝힌 기업은 총 119개사다. 취득 규모 금액은 3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코스닥지수가 흔들렸던 9~10월에 집중돼 총 21개 기업이 자사주 의사를 밝혔다. 이 기간에 자사주 취득금액은 1000억원이 넘었고, 이는 1분기 전체 금액(255억원)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증권사에서도 자사주 매입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다.
 
박소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이 증가한 것은 10월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연준의 긴축, 지속되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수 하락폭이 컸던 10월에 자사주 매입 공시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자사주 취득은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일단 긍정적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자사주 매입이 주가 바닥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 또한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린 다는 것은 회사의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평균적으로 자사주 취득 공시 이후 벤치마크를 아웃퍼폼했다. 자사주 취득은 기업들이 보내는 저평가 신호라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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