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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농산물 가격 하락에 생산자물가 '뚝'

2018-12-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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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농산물가격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생산자물가가 3년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농산물가격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생산자물가가 3년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67(2010=100)로, 전달보다 0.7%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두 달 연속 내림세로, 지난달에는 하락폭이 2015년 10월(-0.7%) 이후 가장 컸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 상승하며 2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를 떨어뜨린 것은 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지난달 폭염으로 급등했던 농산물의 출하량이 안정되면서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달보다 4.1% 하락했다. 특히 토마토(-30.4%)·무(-32.2%)·파프리카(-35.1%)·분화류(-11.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공산품도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9% 내렸다. 주로 석탄 및 석유제품(-8.2%)과 화학제품(-1%) 등이 크게 떨어졌다. 실제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5.56달러로 10월(79.39달러)보다 17.4% 급락했다. 
 
전력·가스·수도의 생산자 물가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을 중심으로 0.1% 소폭 하락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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