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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인기 외식 메뉴 집에서도 다양하게 즐긴다

감바스 알 아히요·일본식 덮밥 등 간편 제품 출시

2018-12-21 09:52

조회수 : 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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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티 문화가 확산하면서 집에서도 외식 메뉴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식품·유통업계는 외식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의 가정 간편식(HMR) 브랜드 올어바웃푸드(All About Food)는 스페인 요리 전문 외식 브랜드 '스페인클럽'과 협업해 와인과 잘 어울리는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를 전국 모든 점포에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맥주나 소주와 어울리는 한식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HMR 안주류 시장의 변화를 위해 홈플러스는 와인에도 잘 어울리는 양식 안주 메뉴를 기획했다. 이에 따라 와인 안주로 사랑받는 양식 메뉴 중 그동안 간편한 요리법 등으로 TV 등에서 많이 소개됐던 감바스 알 아히요를 메뉴로 선정했다.

'감바스(Gambas)'는 스페인어로 새우를 뜻하며, '아히오(ajillo)'는 마늘소스를 의미하는 단어다. 감바스 알 아히요는 말 그대로 새우와 마늘을 주재료로 해 올리브오일에 넣어 끓이는 스페인 대표 와인 안주 요리다.

홈플러스가 선보인 제품은 손질된 냉동 새우가 들어 있어 집에서도 손쉽게 스페인의 대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페인산 올리브오일 소스 안에 마늘과 페퍼론치노, 블랙 올리브도 함께 담겨 있어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다. 

요리 후 제품에 동봉된 파슬리 소금으로 마무리하면 간을 맞추는 것은 물론 근사한 요리가 완성된다. 안주뿐만 아니라 파스타로도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를 개발해 제공한다.

이세환 스페인클럽 총괄셰프(왼쪽)가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과 함께 '올어바웃푸드(All About Food) 감바스 알 아히요'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세븐일레븐은 일본식 덮밥 도시락 '3색치킨덮밥'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앞서 선보인 '직화소고기덮밥(4월)', '차슈덮밥(8월)'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하는 세 번째 일본식 덮밥 시리즈다.

'3색치킨덮밥'은 일본식 간장 소스로 양념한 바삭한 통닭다리살을 흰 쌀밥 위에 푸짐하게 올린 제품으로, 취향에 맞게 통닭다리살을 찍어 먹을 수 있도록 고소한 타르타르 소스를 함께 구성했다. 통닭다리살 튀김과 함께 볶은 불고기(갈색), 스크램블 에그(노랑) 등 알록달록한 세 가지 색감으로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착안해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일본 가정식을 즐길 수 있도록 덮밥 도시락을 지속해서 로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외식 매장에서 먹던 어묵탕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삼호어묵 일품 어묵탕'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삼호어묵 일품 황태어묵탕'과 '삼호어묵 일품 꽃게어묵탕' 등으로 구성된다. 파우치 안에 세 종류의 어묵과 계란, 무, 곤약, 육수 등이 들어 있어 별도로 건더기를 준비할 필요없이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제품이다.

어묵은 과거 길거리 음식과 반찬으로 활용되다 간식, 베이커리 어묵 등으로 확대됐다. 전체 어묵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편의형 어묵 시장은 용기형이 최근 3년 동안 18%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간식을 넘어 요리로 즐길 수 있는 파우치형 제품으로 영역이 확대되며 편의형 어묵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민지현 CJ제일제당 씨푸드팀 브랜드 매니저는 "'삼호어묵 일품 어묵탕'은 평소에 식사로 즐길 수 있고, 연말연시 등 각종 모임에서 안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점을 앞세워 프리미엄 편의형 어묵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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