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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이 찾는 페스티벌 'EDC', 한국서 열린다

22주년 맞아 내년 첫 한국 상륙…서울랜드서 춤판 열린다

2018-12-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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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글로벌 EDM 페스티벌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Electric Daisy Carnival·EDC)이 내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1997년부터 열린 'EDC'는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EDM 페스티벌이다.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세계 각지의 음악팬들이 몰리기로 유명하다. 
 
미국, 멕시코, 중국, 일본 등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페스티벌 기간인 3일간 총 40만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EDC의 흥행 요인은 '지역의 축제화'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주를 'EDC WEEK'로 삼는다. 옴니아, 하카산 등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주요 클럽들이 EDM 뮤직으로 물든다. 도시 전체가 7일 동안 EDM 뮤직으로 들썩거린다.
 
내년에는 한국도 처음으로 개최 장소에 포함됐다. 과천 서울랜드 내의 특색있는 구조물들에 아트워크가 조성되고 테마화 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장기 업무 협약을 맺은 EDC 주최 측과 서울랜드는 내년을 기점 삼아 EDC를 세계 최고의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공연 기획사인 EDC의 주최사 '인섬니악(Insomniac)'은 EDC를 비롯 '이스케이프(Escape)', '하드 썸머(Hard Summer)', '비욘드 원더랜드(Beyond Wonderland)', '일렉트릭 포레스트(Electric Forest)' 등 15여개 세계적인 페스티벌 브랜드들을 소유하고 직접 주최하고 있다.
 
파스콸레 로텔라 인섬니악의 설립자겸 최고경영자는 "한국 댄스 음악씬을 둘러싼 에너지가 EDC의 한국 진출에 많은 영감을 줬다"며 "EDC는 굉장히 훌륭한 장소에서 좋은 파트너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댄스 문화를 흥미진진한 방법으로 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특별 후원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지역의 축제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최 일자와 라인업, 티켓 오픈 일자는 내년 초 공지된다.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코리아(Electric Daisy Carnival)' 무대. 사진/인섬니악·PR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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