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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해나

LG전자 그램은 왜 ‘킬로그램’이 됐을까

2018-12-14 11:58

조회수 : 4,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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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죽어가는 노트북 시장을 반전시킨 제품을 내놨죠. 바로 ‘그램’입니다. 노트북이라면 휴대성이 가장 중요시 되는데 컴퓨터의 무게를 1킬로 내로 줄이면서 사용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주었죠. 저도 그램으로 노트북이 바뀐 이후로는 일하기가 더욱 편리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손으로도 컴퓨터를 들 수 있을 정도니까요. 말 그대로 혁명입니다.
 
2019년형 LG그램 17인치. 사진/LG전자

LG전자가 최근 그램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기존 13.3. 14. 15.6인치에 이어 17인치 모델도 내놓은 겁니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저장장치인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습니다. 내장된 저장장치에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면 SSD를 추가하면 돼요. 제품 배터리 용량은 72와트(Wh)로, 최대 19.5시간(모바일마크 2014 기준) 연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램 17은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죠.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DR4 메모리를 탑재해 성능도 탁월하고요.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10% 빨라졌어요.
 
그런데 딱 하나 소비자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게입니다. 17인치의 무게는 1340g으로 1킬로가 훌쩍 넘습니다. 요즘 타사의 최신 노트북 정도네요. LG전자에서는 17인치 대화면이고 게임 유저들에 최적화 된만큼 고사양의 부품들을 넣어 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램 자체가 LG전자 노트북을 상징하는 브랜드의 의미라고요. 누리꾼들은 그램이 아니라 킬로그램으로 이름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고 와글와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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