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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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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농협금융 '김병원 사단' 생존 여부는?

2018-12-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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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조만간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농협금융은 오는 17일 예정된 임시후보추천위원회에서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4개 자회사 CEO 후보를 최종 추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특이 이번 인사에서 농협금융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부분은 '김병원 사단'으로 불리는 CEO들의 거취입니다. 자회사 CEO 인사에서 이 행장을 비롯해 오 사장, 고 사장은 일명 김병원 사단으로 불리는 인사들입니다.

이 행장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체제 아래에서 초고속 승진한 인물로 꼽힙니다. 이 행장은 과거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 재직 당시 뛰어난 실적으로 상무급을 거치지 않고 곧장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작년에는 농협상호금융 대표를 맡은지 1년 만에 농협은행장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보답하듯 이 행장은 지난 2012년 농협 신경분리(신용·경제사업 분리)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고 사장의 경우 김병원 회장과 같은 전남 출신인 데다 김병원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지원한 것으로도 알려졌으며 오 사장 역시 김병원 회장과의 친분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CEO 모두 김병원 사단으로 불리지만 내년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연임은 유력한 상황이지만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 고태순 농협캐피탈 사장의 연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 사장과 고 사장의 경우 이미 작년 한차례 연임한 바 있으며 오 사장의 경우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인사와 관련해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한 만큼 이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계열사 CEO 후보를 결정짓는 농협금융 임추위에는 이준행·이기연·정병욱 사외이사 3명과 이강신 농협금융 부사장, 유남영 농협중앙회 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들을 통해 김병원 회장의 의중이 담길 수 있는 만큼 17일 발표될 CEO 최종 후보 명단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이대훈 농협은행장,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 고태순 농협캐피탈 사장.사진/뉴시스, 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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