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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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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에 이어 이번엔 보일러

2018-12-11 18:02

조회수 : 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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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에 이어 이번엔 보일러
간장게장 기사가 화제인 적이 있었죠.
9월5일자 ‘넥타이부대 넘치던 강남 간장게장골목 밤 11시되자 썰렁’이라는 기사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2847960
...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직장인들이 늦은 밤까지 술잔을 기울이는 곳으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간장게장 골목”을 찾아갔지만 썰렁했다면서 한 상가건물 관리인이 “주 52시간제 시행 탓인지 직장님 손님이 뚝 끊기면서 요즘은 밤 11시가 되기 전에도 썰렁해진다.
...
주52시간 시행으로 직장인들이 일찍 퇴근해 자영업자들로서는 수입원이 없어져 어려움에 처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새벽 3시까지 야근하고 간장게장 먹으러 가는게 바람직한 일인 것처럼 묘사해 많은 지탄을 받았습니다.
사실 강장게장골목이 썰렁해진 건 최근 일도 아니고,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즈음부터라더군요.
간장게장에 질 수 없었나보네요.
11일자로 ‘1월부턴… 밤에 오들오들 떨어도 보일러 기사 못옵니다’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무려 삽화까지 동원해 당일방문 AS가 오후 9시부터 힘들어진다고 썼네요.
마찬가지로 52시간 근무제를 비판하는 취지의 기사입니다.
 
 
근데 겨울철에 원래 보일러 AS를 당일에 기대하는 건 주 100시간을 해도 힘듭니다.
겨울철에 보일러가 얼 정도의 혹한이면 이미 전화연결만 몇 시간 걸립니다.
당일 AS는 커녕 며칠 기다리거나 자가수리, 인근 보일러 아저씨를 부르는 편이 훨씬 많죠.
그리고 오후 9시 넘어서 보일러 AS가 가능한게 더 좋은 건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보일러가 언 적이 있다면 이런 접근은 안했을텐데.
아마도 기자님께선 사는 곳이 좋아서 보일러가 안 어나 봅니다.
올 겨울 춥다니 미리 보일러에 방한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각 언론사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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