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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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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새로운 도전…홈브루잉 시대 연다

가정용 맥주 제조기 출시…복잡한 맥주 제조과정 자동화

2018-12-11 14:45

조회수 : 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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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수제맥주 시장에 주목하고 가정용 캡슐 맥주 제조기를 내놨다. 집에서도 손쉽게 맥주를 만들 수 있는 ‘LG 홈브루’를 통해 의류관리기, 건조기를 잇는 또 한 번의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G 홈브루와 캡슐 세트. 사진/LG전자
 
LG전자는 11일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 출시 계획을 밝혔다. 다음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LG전자의 제조 기술에 영국 문톤스의 몰트(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아즙) 제조 기술이 결합됐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G 홈브루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제품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리터의 최고급 맥주가 완성된다. 영국식 에일 맥주인 페일 에일을 비롯해 흑맥주, 밀맥주, 라거 맥주인 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제조할 수 있다.
 
LG전자는 특히 원료를 상온에서 발효시킨 후 별도 용기에 옮겨 담아 탄산화와 저온 숙성을 거치는 고난이도의 발효 과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캡슐 개발에는 97년 전통의 문톤스와 협력했다. 문톤스의 프리미엄 몰트, 발효를 돕는 이스트(효모), 맥주에 풍미를 더하는 홉(Hop), 향료로 구성된 4개의 캡슐이 하나의 세트를 구성한다.
 
특히 IoT 기술이 접목돼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맥주 제조 과정을 모니터링하거나 캡슐 주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여기에 자동온수 살균세척 시스템과 방문케어 서비스 등 편리한 관리 서비스도 더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통돌이와 드럼을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등 기존에 없던 제품들을 내놓으며 신시장을 창출하며 가전의 신개념을 열었다. 최근에는 가구와 가전이 결합된 'LG 오브제'를 론칭한 데 이어 'LG 홈브루'를 선보이며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수제맥주 시장은 2015년 850억달러(약 95조원)에서 2025년 5029억달러(약 563조원)로 연평균 19%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생활가전 기술을 토대로 탄생한 LG 홈브루가 세계 맥주 애호가들에게 나만의 맥주를 편리하게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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