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정해훈

(유통 1번지)"연말 특수 잡아라"…주류업계의 치열한 마케팅

크리스마트 에디션 맥주…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주

2018-12-10 23:37

조회수 : 4,62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2018년이 20여일 남은 현재 경기 불황으로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연말 시장을 노리는 주류업계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수입 맥주의 공세를 막아내려는 국산 맥주도, 서민의 술이라 일컬어지는 소주도 예외는 없습니다.

우선 벨기에 1위 맥주이자 세계 4대 맥주로 꼽히는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750㎖ 대용량 병 제품과 전용잔 '챌리스'를 다양하게 조합한 이번 패키지는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 스텔라 로고, 메시아 탄생을 알리는 별 문양,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트리와 루돌프를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해 성탄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선물보다 더 소중한 순간을 즐겨보세요'란 문구도 배치해 특별한 날에 모여 즐기는 스텔라의 상징적 의미도 강조했습니다. 샴페인 병 모양의 750㎖ 대용량 제품은 벨기에 뢰벤(Leuven)에서 스텔라 아르투아가 크리스마스 축배 맥주로 처음 탄생했을 당시의 병 모양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합니다.

스텔라 아르투아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 제품. 사진/오비맥주

하이트진로는 특별한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로 4번째 '하이트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산타와 루돌프를 활용한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귀여움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지난 6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하이트진로 홍보존에 크리스마스 에디션 대형 캔트리를 설치했습니다. 캔트리는 가로 1.8m, 높이 2.9m 크기로, 3주간의 제작 준비 과정을 거쳐 크리스마스 에디션 캔 5000여개로 제작됐습니다. 대형 캔트리는 연말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직접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하이트 크리스마스 에디션 캔트리. 사진/하이트진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주 마케팅도 한창입니다. '참이슬'로 소주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도 빠질 수 없습니다.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면서 주문을 이끕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직접 찍은 사진을 게시합니다.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참이슬' 주문으로 제공받은 경품. 사진/정해훈 기자

소주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주류는 지난 7일 '처음처럼'의 신규 포스터 3종을 공개했습니다.

'처음처럼' 신규 포스터 3종. 사진/롯데주류
 
  • 정해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