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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모임통장', 6일만에 4만4000좌 돌파

카카오톡 초대·공유 기능 활용…편의성, 흥행으로 연결돼

2018-12-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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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동아리·동호회 등 각종 모임 회비를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가 출시 6일 만에 4만4000좌를 돌파했다. 카카오톡 초대·공유 기능을 활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재미 요소를 더한 결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모임통장 계좌 개설 수는 9일 자정 기준 4만4000여좌로 집계됐다. 지난 3일 출시된 모임통장 서비스는 모임의 회비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일반 계좌가 아닌 모임용 계좌가 단시간 안에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모임통장 흥행에는 편리성이 자리하고 있다.
 
모임주는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 계좌를 개설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고 해당 모임의 단체 대화방(카톡방)에 초대장을 보내 모임 구성원들을 모임멤버로 초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가 가진 연결의 강점을 '금융'에 접목시킨 것이다.
 
초대 받은 모임멤버 또한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초대 수락과 인증 절차를 거쳐, 카카오뱅크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모임통장 회비 이용 내역을 모임통장에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모임주는 카카오톡으로 모임멤버들에게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를 보내 모임 회비 납부를 요청하고, 회비 납부 내역 조회를 통해 모임멤버들의 회비 납부 여부도 관리할 수 있다.
 
투명성도 높다. 모임통장의 거래 내역은 모임주가 본인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모임멤버들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이밖에 보안을 위해선 모임멤버에게는 모임통장의 실계좌번호가 아닌 안심가상계좌번호가 노출되고, 거래명 일부도 별표로 처리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 서비스는 기존 모임통장의 불편함 중 하나였던 모임멤버 초대와 회비 납부 요청 등의 소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이 같은 편리함에 힘입어 기존에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10일)까지 5만좌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모임통장TF장 이병수 매니저와 디자인총괄 길은정 매니저(왼쪽부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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