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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maroniever@etomato.com

경제와 문화가 접목된 알기쉬운 기사
(동승기)'품격'이 느껴지는 제네시스 'G90'

2018-11-27 22:53

조회수 : 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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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네시스 G90 출시행사가 있었습니다. G70이나 G80에 비해 G90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기존에는 국내에서는 에쿠스 브랜드의 인지도 때문인지 'EQ900'로 불렸는데 이번에 국내외 모두 차명이 G90으로 통일됐습니다. (발음은 '구공'이 아니라 '나인티'라고 ㅋㅋ)

현대차 측에 따르면 오늘 300여명의 취재인이 왔다고 했는데 '입추'의 여지가 없이 꽉 찼습니다. 참고로 저는 G80 디젤과 K9을 시승한 적이 있습니다. (얼마전 포르쉐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벤츠 CLS 400d, E220d 카브리올레 등도 탔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G90는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이날 제가 뒷 좌석에 탔던 G90의 전면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출시행사가 끝나고 뒷자석에서 편안한 승차감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쇼퍼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지난주에 신청했는데 제가 제일 먼저 탔다고 합니다. 신라호텔 주변을 30분 정도 돌면서 기사분께 설명도 듣고 이런저런 기능을 체험해봤습니다. 

일단 G90의 그릴은 공격적인 이미지라는 느낌입니다. 저는 '하트'모양이라고 했는데 현대차에서는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기존 EQ900이 중후함을 강조했다면 이번 G90는 다소 스포티함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행사장에서 봤던 G90. 개인적으로 이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뒷자석에 탔는데 일단 앞에 12.3인치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차량 공조장치, 음악, 영상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뒷자석 중앙 원 모양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통풍, 열선, 바람 등도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뒷자석에도 이렇게 다양한 기능과 장치가 있는 차량은 드뭅니다. 원 모양을 돌리니 각 자리의 내비 축적이 바뀌기도 합니다. 일부 수입차 내비는 정말 불편해서 간혹 없느니만 못한 경우도 있는데 이건 뒷자리에서도 편하게 정보를 볼 수 있는 내비가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뒷 좌석 모니터. 내비 화면을 띄운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뒷 자석을 보니 옆에 시트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 모양은 시트를 형상화해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파 가죽 시트가 고급스럽고 우아했으며, 주행 중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윗쪽을 보니 조명이 있는데 역시 다이아몬드 이미지를 반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에 기사분께서 '오페라의 유령' 음악을 들려주시는데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스피커 울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역시나 엄청난 크기(?)의 스피커가 위치해 있습니다. 
 
뒷 자석 옆에 있는 스피커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답게 센터페시아에 아날로그 시계가 박혀있었고 기어는 뭉툭하면서 짧았습니다. 딱 봐도 기어노브의 그립감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신라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좋은 차 뒷 자석(이른바 '상석')에 앉아 호텔 직원분이 문까지 열어주니 제가 무슨 셀럽, 스타가 된 느낌도 듭니다. 

동승한 소감은 G90는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거의 신차급으로 변경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오너 드리븐보다 쇼퍼 드리븐에 가깝고 대기업 인사 시즌을 맞아 법인 차량 판매에 유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동승을 했지만 다음에는 꼭 시승을 해보고 싶은 그런 모델이었습니다. 
 
G90의 내부 모습. 운전자에게 편한 디자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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