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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돌체앤가바나, 동양인 비하 인종차별 광고 논란

2018-11-23 17:55

조회수 : 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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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탈리아의의 유명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인종차별적인 내용에 젓가락사용이 들어 있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를 비하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돌체앤가바나' 중국서 인종차별 영상광고 논란
 
사진/SBS뉴스 보도 화면
 
中 비하 광고했다가 코너 몰린 돌체앤가바나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형 패션쇼를 앞두고 공식 SNS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인종차별 광고를 내보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는 중국을 사랑해'라는 주제로 공개된 이 동영상 광고에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중국계 젊은 여성이 긴 젓가락으로 피자·스파게티 등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며 곤혹스러운 웃음을 짓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해당 동영상이 웨이보에 뜨자 "불쾌하다", "문화적으로 무감각하다"는 비난 댓글이 12000만 건 넘게 달렸습니다.
여기에 돌체앤가바나 창업자 중 한 명이자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가바나가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이용자와 논쟁을 벌이다 중국을 '빌어먹을 나라'라고 말하는 내용의 캡처 화면까지 공개돼 후폭풍이 거셉니다창업자는 SNS 계정이 해킹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2.  중국 톱스타들 패션쇼 보이콧해 결국 파행
 
사진/픽사베이
 
"인종차별 못 참아" 中 스타들, 명품 브랜드 릴레이 보이콧[룩@차이나]
 
장쯔이, 천쿤, 왕쥔카이, 디리러바, 리빙빙, 판청청, 황샤오밍, 로켓소녀101, 친하이루 등 중국 톱스타들은 21일 밤 논란이 일자마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돌체앤가바나의 패션쇼 참석을 보이콧했는데요.
이들은 당초 쇼 프론트로우 초대 게스트였으나, 모두 참석을 거부하면서 쇼는 돌연 취소됐습니다.
 
또 장쯔이는 돌체앤가바나 '불매운동' 의사를 밝혔고, 업체 모델인 배우 디리러바는 일방적으로 모델 계약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3.  중국 온라인 거래사이트서 '돌체앤가바나' 자취 감춰
 
사진/픽사베이
 
중국 비하 광고 내보낸 D&G 온라인 쇼핑몰에서 속속 퇴출
 
중국의 주요 온라인 거래사이트에서 돌체앤가바나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징둥닷컴, 알리바바 T, 샤오홍슈, 세쿠 등 중국의 e커머스 사이트에서 돌체앤가바나 제품 게시물이 사라졌는데요.
세계적 온라인 명품 쇼핑몰인 영국의 육스네타포르테(YNAP)에서도 돌체앤가바나 제품의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4. 자국민 '발끈'에도 중국 정부 '잠잠'
 
사진/MBC뉴스 보도 화면
 
中 모욕에 '대륙 발끈'…정부는 이례적 '자제'
 
중국 내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잠잠한 분위기입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은 그동안 서유럽 국가들을 우군으로 확보하려 애써 왔는데, 이번 사태로 반 유럽 정서가 확산돼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상황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사드 배치 이후 한국 상품 불매운동을 선동했던 '환구시보'도 이번엔 '중국의 힘을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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