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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자율주행 현황 파악부터 자율주행차 시승까지 한 번에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PAMS 2018) 15일 판교서 개막

2018-11-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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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PAMS 2018)’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산업박람회, 국제포럼 등이 계획돼 있다. 경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3년 연구 끝에 개발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의 일반인 시승회도 열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시승회와 관련해 “그간 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해왔지만, 일반인에게 시승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승회에서는 ‘제로셔틀’ 외에 기업 및 대학교에서 개발한 다른 자율주행차도 탑승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4대의 무인 자동차가 다양한 동선을 그리며 주행을 펼치는 ‘자율주행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 자율주행차와 인간이 장애물 회피·주차 등 같은 과제를 수행하며 경쟁하는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 대결’ 등도 준비됐다.
 
학생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레고로 만든 자율주행차로 대결을 벌이는 ‘레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물론,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차량으로 미션 수행과 주행·제동능력 등을 평가하는 ‘대학생 자율주행 융합기술 경진대회’도 주목된다.
 
자율주행 분야 기업들을 위한 행사도 있다. 기업성장센터 1층에서 열릴 ‘자율주행 산업 박람회’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27개 기업이 참가해 차량 감지 센서와 자율주행차 부품, 초소형 전기차, 안전주행 장치 등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모터쇼 첫날인 15일에는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술 세미나와 투자상담회가 열린다. 16일에는 국내 자율주행 기업 대상 ‘자율주행 기술혁신 어워드’가 개최되며,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업계 종사자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이야기 콘서트’ 장도 마련된다.
 
모터쇼가 열릴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도와 국토부, 성남시 등이 ‘4차 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추진하고 있는 43만 제곱미터(㎡)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위한 실증단지가 구축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업과 연구기관이 도심 일반도로 환경 속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조성될 전망이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세계 유일의 자율주행 모터쇼 PAMS 2018은 자율주행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체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제작한 국내 최초의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에 이재명 경기지사(왼쪽)가 탑승한 모습.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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