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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BMW "미국·캐나다와 리콜 차별, 사실과 달라"

2018-11-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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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BMW가 미국과 캐나다에 비해 국내 리콜 범위가 협소해 차별한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BMW는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10일 BMW코리아는 전날 한 방송 매체를 통해 보도된 미국 연방교통안전청의 BMW 리콜 계획서와 관련한 입장을 나타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우선 방송에서 언급된 '328d'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된 적이 없다"면서 "미국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8년식 328d의 실제 생산기간은 지난해 6월까지 명시됐는데, 통상적으로 미국은 3월을 기준으로 연식을 변경하기 때문에 2017년 6월에 생산된 차량을 2018년식이라고 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BMW가 미국, 캐나다와 달리 국내에서 차별적인 리콜을 시행한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교통안정청 홈페이지에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BMW에서 제작된 '328d'와 'X3' 등 4만4000여대를 리콜하라는 내용이 게재됐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말 발표한 BMW 차량 리콜 대상 10만6317대에 해당되는 차량들의 제작연도는 2011~2016년으로 올해 제작된 차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BMW는 지난 6일 보도된 캐나다 교통청의 BMW 리콜 계획서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BMW 측은 "해당 문건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의 누수가 있을 경우 흡기다기관까지 교체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면서도 "보도 내용은 문장의 일부만 발췌해 오해의 여지가 있으며, 캐나다의 흡기다기관 교체는 EGR 쿨러의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대해서만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캐나다와는 달리 EGR 모듈에 대해서만 리콜을 실시하고 있어, 한국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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