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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pama8@etomato.com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입니다.
택시, 어떻게 타시나요?

2018-11-09 11:09

조회수 :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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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손을 흔들기보다 스마트폰을 먼저 봅니다. 빈 택시를 잡으려면 길에서 찾기보다 스마트폰의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택시 호출 앱은 카카오 T 택시입니다. 카카오는 출시 초반 택시 관련 4개 단체와 손을 잡아 이용자를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밤 시내에서 카카오 T 택시를 이용해도 택시가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사들이 목적지를 골라 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 카카오는 최근  카풀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기사 모집에 나섰습니다. 이에 전국의 택시 기사들이 택시를 죽이는 일이라며 들고 일어나 결국 하루 동안 파업도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 틈을 타 T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들에게 연말까지 10%의 택시비를 할인해 줍니다. 인공지능(AI) 기능도 도입해 택시가 손님이 없이 돌아다니는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T맵택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토종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렌터카용 대형 승합차를 택시처럼 호출해 탈 수 있습니다. 이용 후기를 보면 큰 차에서 편안하게 탈 수 있으며, 기사가 불필요한 말을 걸지 않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기사가 행선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손님을 태워 승차거부를 차단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연말 모임 후 늦은 밤 택시 잡기가 어려울 때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 택시보다 가격은 다소 높습니다.
 
택시 호출 서비스의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 소비자들에게 좋은 일입니다.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며 소비자 혜택을 늘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차량 호출 서비스는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택시를 타는 것이 얼마나 더 편리해지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지 관심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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