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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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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로만 끝나지 않은 하태경의 주장

2018-11-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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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국회 국방위 소속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이색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하 의원은 “남북합의에 따라 진행되는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철수 관련 병력과 중화기는 철수하되 GP 시설은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전방 감시초소(GP)는 영변 냉각탑과 같이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핵시설이 아닌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라면서 GP를 파괴한다고 무슨 이득이 있느냐는 주장이었습니다. 하 의원은 “DMZ가 현재 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가 된 것처럼 최전방 GP는 베를린장벽과 같이 향후 전 세계인을 불러 모으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상호 검증에 미비한 점이 있다면 양측 GP에 CCTV를 설치해 감시하면 충분하는 말도 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같은 주장을 지난 1일에도 반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GP 철거 전 두 정상이 직접 방문해 자신의 주장을 판단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하 의원의 요청때문인지는 몰라도 남북 군사당국은 DMZ 내 GP를 각각 1개소씩 보존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보존 가치가 있는 일부 GP에 대한 유지 필요성에 공감한 결과입니다.
 
향후 남북관계가 진정한 평화모드에 들어섰을 때, 남북이 남긴 GP는 가슴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의 유물이 될 것입니다.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수 대상이 된 우리 측 GP에 황색기가 걸린 모습. 사진/국방부
 
최한영 정경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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