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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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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고래·큰입술잉어'…우리말 새 이름 들어보셨나요?

2018-11-09 10:12

조회수 :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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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에서 지정, 관리하는 법적 관리대상 생물 3426종에 우리말 이름(국명)을 새로 붙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명을 새로 붙인 대상은 한반도 고유종 128종, 국제적 멸종위기종 1223종, 위해우려종 127종, 금지병해충 59종, 관리병해충 1,478종, 국가생물종목록 411종 등입니다.

새로 우리말 이름을 얻은 생물 중에는 한국 고유종과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속하는 큰우리맵시벌, 한국납작먹좀벌, 멸치고래, 큰지느러미흉상어, 큰입술잉어 등이 있으며,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종의 생태적 습성, 형태, 서식지 등의 정보를 토대로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고유종인 큰우리맵시벌, 한국납작먹좀벌 등은 한국 고유종임을 드러낼 수 있도록 ‘우리’, ‘한국’ 등의 접두어를 맵시벌과, 먹좀벌과 등 해당 곤충의 과명에 연결했다고 합니다.

‘긴턱하늘소’, ‘넓은잎해란초’ 등 우리말 이름이 없던 관리병해충, 금지병해충 1537종에도 새롭게 이름이 붙었습니다. 긴턱하늘소는 종소명인 라틴어 ‘만디블라리스(mandibularis)’의 의미처럼 턱이 길다는 특징을 나타냈으며, 넓은잎해란초는 자생 식물 해란초에 비하여 잎이 넓다는 특징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새로 붙여진 이름을 통해 생물자원의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네요!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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