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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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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이야기)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삼성전자

2018-11-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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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의 대표 종목을 모아놓은 코스피200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지수를 내놓습니다.

'코스피200 초대형제외지수'란 이름이 붙은 이 지수는 코스피200 중에서 실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가치의 합인 유동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넘는 종목을 제외하고 만들어집니다.

이번에 삼성전자만 빠진 199개로 구성됐는데 코스피200 종목 변경에 따라 종목이 조금 바뀔 수 있지만 삼성전자 제외와 199개 종목이란 점은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유동 시총이 가장 높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6%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거래소가 초대형제외지수란 말을 썼지만 삼성전자 없는 코스피200이 더 정확한 듯합니다.

이 지수가 만들어진 배경은 삼성전자의 너무 큰 몸집입니다. 코스피200 유동 시총에서 삼성전자는 25%를 차지합니다. 유가증권시장 대표 종목 200개에 고르게 투자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4분의 1은 삼성전자에 묶어놔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등은 삼성전자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 수익률에 도움이 되겠지만 요즘같이 부진할 때는 삼성전자 주가에 전체 수익률이 흔들리는 것을 감내해야 합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들도 삼성전자의 비중이 너무 높아 포트폴리오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이번 지수에서는 삼성전자가 빠진 부분을 나머지 종목들이 나눠 갖게 돼 투자자들은 기존보다 유가증권시장 대표 종목에 더 고른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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