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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10월 수입차, 역시 벤츠가 강세!!

2018-11-07 16:40

조회수 : 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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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차 등록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자료를 보니 9월과 비교해 순위변동이 심했습니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벤츠의 10월까지 누적 판매는 5만7117대로 점유율이 26.2%나 됩니다. 누적 2위인 BMW(4만5093대)와도 1만여대 이상 차이가 납니다. 3위는 토요타(1만3268대), 4위 폭스바겐(1만2294대), 5위 아우디(1만1261대) 순입니다.

다시 10월 실적을 보면 벤츠는 9월 1943대에서 227.9%나 증가한 6371대를 기록했습니다. 점유율이 무려 30.6%입니다. 베스트셀링카 순위를 봐도 1위는 벤츠의 'E300'가 2668대로 렉서스 'ES300h'(1633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1302대)를 제쳤습니다. 확실히 올초 벤츠-BMW 양강 체제에서 벤츠 1강 체제로 확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10월 수입 베스트셀링카인 벤츠의 'E300' 사진/벤츠
 
(제가 벤츠의 팬이기는 하지만 E300, 정말 멋있습니다.!!)

BMW는 2131대로 9월 3위에서 2위로 올랐습니다. 올해 주행 중 화재사고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는데, 10월에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초 5000~6000대 수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10월 3,4위는 렉서스와 토요타입니다. 렉서스가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점을 감안하면 토요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10월 판매대수는 각각 1980대, 1341대입니다. 

올해 토요타의 누적 판매대수는 1만36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4%나 올랐습니다. 반면에 다른 일본 브랜드인 혼다는 6166대, 닛산은 4211대로 각각 30.6%, 21.5% 감소했습니다. 토요타가 어제 아발론 하이브리드까지 출시하면서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 모습. 사진/토요타

9월 1,2위였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15위, 5위로 밀려났습니다. 아우디는 파격 할인의 대명사(?) 'A3'로 돌풍을 일으켰는데, A3는 당초 3000대 한정 판매 모델이었습니다. 8월말 출시에 9월 2247대나 팔렸으니 물량이 없었을 것이고 인기 차종인 'A6'도 재고가 거의 다 소모됐고 합니다.

폭스바겐은 10월 '파사트 2.0 TSI' 한 모델만 판매가 진행됐습니다. 9월부터 디젤차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죠. 수입차 디젤 차량 통계를 보니 10월은 4740대로 작년 6676대보다 29.0%나 감소했습니다. 확실히 과거 디젤게이트, BMW 화재 사고 이후 디젤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우디 A3. 사진/아우디

10월까지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1만7868대입니다.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은 2015년 24만3900대 입니다. 10월에 2만813대가 팔렸고 올해 월별 평균 2만대가 약간 넘으니까 올해는 25만대를 넘길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거겠죠. 

통계를 다시 봐도 수입차를 찾는 국내 고객들이 벤츠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저도 벤츠를 아직 못타봤는데 꼭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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