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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SK 서린빌딩서 일회용컵 사라진다

수펙스추구협의회·SK이노베이션·SK㈜, 환경캠페인 가동

2018-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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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가 4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입주사 중심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선다. 서린빌딩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SK이노베이션·SK주식회사가 입주해 사용 중이다. 공유좌석제 공사로 인근 빌딩에 임시 입주중인 SK E&S도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한 SK구성원들이 텀블러와 머그컵으로 '그린' 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3대 원칙 실천에 나선다. 3대 원칙은 ▲사내에서 개인 머그컵·텀블러 사용 ▲꼭 필요한 경우에는 유리병·캔·무색 페트병 음료 우선 구매 ▲외부 일회용 컵 반입금지 등이다. SK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컵 사용 금지부터 시작해 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린빌딩내 구내 카페에서는 머그컵과 텀블러를 대여해준다. 구내 식당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기존 물품들을 친환경 용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아.그.위.그. 챌린지(I green We green Challenge)'를 진행 중이다. 나의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가 속한 환경을 푸른 빛으로 만들자는 의미다. 회사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캠페인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사내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올리고, 다음 순번을 지명하는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6명이 홈페이지에 머그컵·텀블러 인증샷을 올리며 출발선을 끊었다. 이어 CEO들이 인증샷에 동참할 팀을 3곳씩 추천했고, 다시 이 팀들이 인증샷과 함께 다음 팀들을 지목했다. 서울 본사 뿐 아니라 울산·인천·대전 등 국내와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법인도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SK E&S는 텀블러를 일괄 구매해 구성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도 텀블러를 사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 나서자는 취지다. SK㈜도  수펙스추구협의회의 3대 원칙에 맞춰 일회용컵 대신 머그컵·텀블러 사용을 권장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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