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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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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주가 상승이 이쯤은 돼야죠

파워볼이 아니어도 하룻밤새 인생역전 될 것 같은...

2018-10-31 08:07

조회수 : 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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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한국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다들 한숨 좀 돌리셨나요?

어제 코스닥지수가 5% 하락하는 것을 보고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둘러봤습니다. 그리도 다시 지수하락률을 확인했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 5%나 빠졌는데 제법 멀쩡하네.'
(여기에서 멀쩡하다는 의미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인상을 말합니다;;;)

왜 이런 느낌을 받았느냐하면, 아마도 예전의 경험 때문일 겁니다. 5% 하락이면 시장이 당장 망하기라도 할 것처럼 하한가 종목이 굉장히 많이 나왔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다르죠. 상하한가 폭이 30%로 커졌기 때문 아닐까요? 그 옛날 12%일 때는 조금만 불안하면 일단 팔고 나가려는 매도세 때문에 곧장 하한가로 직행했는데, 이제는 '이게 과연 30%까지 빠질 일일까'를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됐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장중에 필요한만큼 적당하게(?) 오르거나 내리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어제 같은 날에 상하한가 폭이 12%였다면, 혹은 15%였다면 또 에전의 모습이 되풀이됐을 지도 모르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짧게 덧붙이고 가겠습니다. 주가 차트 하나 보시죠.



어제 밤에 미국 증시를 보다가 우연히 본 종목입니다. 주가가 급등한 모습이죠? 거래량도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주가를 자세히 한번 보세요. 그림을 너무 크게 붙이면 깨져서 작게 올렸는데, 숫자 보이시나요? 장중 최고가가 7.48달러입니다. 스샷할 당시 주가는 4.69달러였구요. 그리고 급등하기 전날의 종가는 2.18달러였습니다.

그러니까 SOLO라는 티커기호를 쓰는 이 회사는 어제 하루 주가가 최고 3.43배 올랐다가 이 시점엔 2.15배였다는 겁니다. 우리 증시에서는 한 달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2배가 되면 대박이 난 건데, 저 나라는 하룻밤 사이에 주가가 저렇게도 움직입니다. 역시 기회의 땅 미쿡입니다.

이 주식은 이날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30일) 새벽 4.55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2배, 100% 수익률이 넘는군요. 부럽습니다.

이 회사가 뭔 회사인지에는 별 관심이 없고 그저 손오공처럼 팟 치솟아 둥둥 떠있는 저 일봉에만 눈이 꽂혀 있는 것을 보면 저 또한 욕망덩어리 평범한 사람일 테지요.

티커기호 'SOLO', 이 회사의 이름은 Electrameccanica Vehicles Corp Ltd.입니다. 오오 이름에서부터 풍겨오는 전기차 스멜~

자세한 사업내용은 잘 모르겠고, 모닝스타에 나와 있는 간단 소개를 보면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돼 있습니다. "Custom Build Vehicle"이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면 주문제작을 하나 봅니다. 역시 대세는 전기차인가요? 홈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이렇게 뒤태가 잘려나간 것 같은 전기차를 SOLO 브랜드로 생산하고 있군요. 전기로 움직이는 로드스터도..

<출처: www.electrameccanica.com>

<출처: electrameccanica.com>

전기차든 수소차든, 현대차그룹이 어여 기운차리고 되살아나기를 고대합니다.
(이 무슨 엉뚱하고도 뜬금없고 훈훈한 결론인지....)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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