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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투자철회보다 더욱 효과적인 책임투자 방법

2018-10-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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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기부 재단인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Harvard Management Company, HMC)의 마이클 카푸치 수석 부사장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결정 과정에서 기업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펴는 것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전했다.

"ESG 포함 여러 다양한 요소에 대한 기업의 인센티브와 성과를 개선시키기 위해 주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투자 철회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많은 증거가 있습니다. 어떤 산업 전체가 악랄하고 투자를 금지해야 한다고 선언하는 것보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볼 때 훨씬 생산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에 따르면, 실제로 기업참여(corporate engagement)와 주주행동(shareholder action)은 2016년 이후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지속가능 투자전략이다. GSIA는 2014 년부터 2016년까지 ESG 이슈 관련 결정에 참여하거나 투표를 행사하는 방식과 같이 적극적 주주활동으로 관리되는 자산 규모는 41 %가 증가하여 8조4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ESG 소극적 주주 전략조차도 주주 참여 활동을 보여야 한다는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여러분이 어떤 회사나 산업에서 투자를 회수하기로 공개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많은 면에서 대화가 끝난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어떤 노력도 하지 않기로 선택했고, 그 결과 그러한 회사들은 그들의 관행을 개선하는 데 있어 더 이상 여러분과 대화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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