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서울식물원에 있는 도서관 2곳은 참 재미났습니다.
우선 식물전문도서관은 조경, 가드닝, 화훼, 도감 등 식물 관련 거의 모든 서적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재밌게 구성한 식물 관련 동화책들도 제법 있습니다.
해외 각지의 식물 관련 서적을 구비해 놓은 것은 식물전문도서관의 자랑입니다.
시민에게 개방하는 식물전문도서관은 드물다고 하는군요.
대여는 안 되지만 열람은 가능합니다.
씨앗도서관은 씨앗은행이랑 비슷한 개념으로 식물의 핵심인 씨앗을 보관하고 대여해주는 곳입니다.
시민들이 일반적으로 만나기 힘든 희귀식물의 씨앗을 전시하고 필요한 시민들에게 대여해 실제 재배도 가능하도록 합니다.
아직은 전시된 씨앗이 많지 않지만, 향후 교육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꽤나 사랑받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사진/박용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