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은별

silverstar@etomato.com

한발 앞서 트렌드를 보고 한층 깊게 전달하겠습니다
[글로벌 맛집 추천]<1탄>더 테이스팅룸(The Tasting room)

2018-10-26 11:25

조회수 : 4,78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여행지에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이름: 더 테이스팅룸(The Tasting room)

위치: Level 3, Nüwa Hotel, City of Dreams, Estrada do Istmo, Cotai, 마카오

가격: 주말 런치 1인 기준 788 MOP(한화 약 12만원)

더 테이스팅룸은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지역 City Of Dreams에 위치한 누와 호텔 3층에 있다. 이 곳은 '미슐랭 투스타'를 받은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명성이 높다. 국내에는 주로 한식 위주의 미슐랭 식당이 대부분이고, 쓰리스타를 받은 곳은 모두 한식이다. 마카오는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호텔 테마 자체가 글로벌 명소를 표방하고 있어 다양한 음식의 미슐랭 식당을 발견할 수 있다.
 
입구에 붙어있는 미슐랭 인증서.
 
주문한 메뉴는 주말 런치 5코스였다. 1인 가격은 788MOP에 10%의 부가세가 붙어 약 12~13만원 정도다. 5코스 메뉴에 과한 가격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메뉴 구성과 서비스, 맛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가격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더니 창가 쪽 뷰가 좋은 자리를 주었다. 마카오의 화려한 호텔들이 바깥으로 보였다.
 
메뉴를 살펴보고 있으면, 웰컴푸드가 나온다. 웰컴푸드로는 가벼운 튀김, 작은 종지모양 나초에 샐러드와 알수없는 소스를 뿌린 음식이 나왔다. 웰컴푸드를 즐기고 있으면 샴페인을 권하는데, 가격이 꽤 나가기도 했고, 점심이라 술은 자제했다. 이 곳의 샴페인은 돔페리뇽 기준 한 잔에 약 8만원이다.
 
웰컴푸드 이미지.
 
런치 5코스에는 음식별로 추가 금액을 낼 수도 있다. 약 100MOP정도를 추가해 비프타르타르로 메뉴를 바꿨다. 스타터-애피타이저-생선코스-육류코스-디저트 순으로 음식이 나오는데, 스타터 전에 서빙되는 식전빵, 디저트 후에 나오는 마카롱 등으로 양이 상당해 코스를 마치고 나면 굉장히 배부르다.
 
애피타이저 중 하나.
 
특히 애피타이저 중 아보카도 퓨레 위에 여러 신선한 야채 및 게살을 꽂아넣은 음식은 맛도 좋았지만 마치 바다에 있는 해초처럼 플레이팅이 돋보였다. 생선 요리로는 생선 육수를 휘핑해 고소한 맛을 더한 요리를 먹었다.
 
메인요리.
 
 
메인요리로는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스테이크 두 덩이 위에는 버섯과 야채를 짭짤한 소스에 절여 뭉친 덩어리가 곁들여져 맛을 더했다. 감자 역시 일반적인 식당에서 감자샐러드로 즐긴 것과는 다르게 만주 형태의 빵 안에 감자가 들어간 형태의 사이드 메뉴가 나왔다.
 
디저트.
 
 
디저트는 배가 꽤 부른데도 불구하고 손이 갈 수 밖에 없는 맛이었다. 처음에 디저트가 나왔을때는 생크림에 블루베리가 얹어진줄 알고 실망할 뻔 했으나, 생크림 모양의 '머랭쿠키'였다. 달달함과 상큼함이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냈다.
 
마지막으로 나온 마카롱.
 
 
마지막으로는 웰컴푸드와 대칭적으로 잘가라는 의미에서 마카롱이 서비스로 제공됐다. 마카롱은 서양배 모양으로 생겼는데, 실제 맛도 그러해서 즐거운 메뉴로 기억된다.
 
앞서 소개하지 못한 푸아그라, 비프 타르타르, 라비올리 등도 모두 맛있었다. 마카오에 방문하면 여행 기분을 내거나 미슐랭 스타를 받은 음식을 먹고 싶을때, 가보기를 추천한다.
  • 김은별

한발 앞서 트렌드를 보고 한층 깊게 전달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