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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여파 내년1분기 극대화될것"

미국 주식 및 원화 장기국채 중심으로 자산 배분해야

2018-10-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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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여파가 내년 1분기 중국을 중심으로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미국의회의 전체 이슈로 확장되며 11월 중간선거 이후까지 그 부정적 영향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뉴스토마토
 
16일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무역분쟁과 금리상승기의 자산배분 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미국의회의 전체 이슈로 확장되며 11월 중간선거 이후까지 그 부정적 영향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9년에는 무역갈등이 시차를 두고 부정적 영향을 미쳐 중국의 성장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미국이 2019년부터 중국산제품에 추가관세 25%상향 조정한 것과 대미 자동차 수출국에 대한 관세를 예고한 점 등을 미루어볼때 2019년 1분기에 중국의 대미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대중국 비중이 높은 미국의 IT, 에너지, 소재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악화도 예고했다.
 
신 연구원은 특히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국가안보전략과 연결되면서 그 여파가 중국을 비롯해 미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실적가시성이 높은 미국 주식과 위험분산 차원에서 원화 장기국채를 중심으로 자산배분전략을 가져가되, 내년1분기까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이라면서 "미국의 통화정책은 경기사이클을 길게 가져가려는 전략이기 때문에 숫자상으로는 피크일지 모르지만 사이클이 꺼질 조짐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분기와 2분기 넘어가는 사이에 미국 주식 매수를 고려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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