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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SKT, 기본급 인상분 30% 사회 환원

기본급 인상액 30% 재원 출연키로…연 30억원 규모

2018-09-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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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 노사가 임금 인상분 일정액을 사회에 내놓는다.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이다. 
 
SK텔레콤과 노동조합은 19일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하고, 전체 임금인상률 2.5% 중 기본급 인상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2.5%의 임금인상률 중 사회적 가치 창출 참여분을 제외한 2.1%가 직원 기본급 인상에 반영된다. 
 
회사도 직원들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한다. 회사와 직원들이 출연하는 금액은 연간 총 30억원 규모다. 마련된 재원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쓰인다. SK텔레콤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한 물품 구매 ▲복지 시설 지원 ▲장애인 기본권 향상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 활용 방안을 관련 전문기관과 검토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각 사들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도록 조직과 경영목표를 새롭게 설계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구성원이 임금 인상분의 일정 금액을 사회와 나누고 회사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높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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