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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억만장자, 민간 최초의 달 여행자 된다

2018-09-19 09:23

조회수 :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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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은 인류 역사상 우주 시대의 막이 최초로 열리던 해입니다. 나사(NASA)는 인간의 달 여행 계획에 '아폴로 플랜'이란 이름을 붙였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성공했습니다. 암스트롱은 인간 최초로 달 표면에 우뚝 섰죠. 그로부터 반세기 정도가 흐른 지금, 인류 최초로 '달 여행'의 상용화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우주 사업을 주도하는 테슬라의 스페이스X가 첫 민간인 달 여행자를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누가 선정됐고, 언제 가게 될지, 선정 기준은 무엇인지, 또 앞으로 스페이스X의 사업 방향은 어떻게 될지 등 자세한 내용을 모아봤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달 여행 소감을 말하고 있는 일본의 억만장자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 사진/유튜브 캡처

1.아폴로는 잊어라, 차세대 우주선으로 간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매일 우주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실어나를 겁니다. 누가 처음으로 비행하게 될지, 오는 17일에 확인하세요."

=지난 14일 스페이스X는 세계 최초의 차세대 우주선 'BFR'로 달에 갈 것이라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곧바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하면서 우주선의 형체 디자인을 공개했는데요. 흰색 외관, 하단에 지느러미 3개, 이를 추진 동력으로 삼아 달로 날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곧 벌어질 일이라 생각하니 놀랍습니다. 

"이 사진이 BFR의 새로운 디자인입니까?" "예스(YES)"

트위터에 실시간 반응에 재밌게 댓글을 단 머스크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2. BFR은 무엇?

민간 최초의 달 여행객은 일본인 억만장자
(한겨레 읽어보기)

달이나 화성 등 심우주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BFR은 우주선과 로켓을 하나의 몸체로 묶은 일체형 콤보우주선으로 2016년 개발 구상이 처음 공개됐다. 엔진 31개의 힘으로 최대 150t의 화물이나 사람을 우주로 실어보낼 수 있도록 제작된다. 스페이스엑스는 또 이 로켓을 지구상 어디든지 1시간 안에 여행할 수 있는 지구여행용으로 활용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BFR’은 Big Falcon Rocket의 줄임말로 세계 최대 크기의 로켓입니다. 구상발표 당시 머스크는 '2016 IAC'에 참석해 화성이 현실적으로 사람이 정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행성이라며 인류의 화성 이주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화성 여행 비용이 1인당 20만달러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언급했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애초 BFR은 화성 이주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많았습니다. 

발사체와 우주선 두 부분으로 구성된 BFR은 총 길이 106m입니다. 우주선 길이만 48m에 달하며 3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객실 40개, 공용공간, 저장고, 갤러리 솔라스톰 대피소 등이 설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버스의 최대 기종인 A380보다 객실 공간이 넓을 전망입니다.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세계 어디든 1시간 안에 날아가는 여객기이자 달 여행 우주선 등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3."나는 어릴 적부터 달을 사랑했다"

일본 쇼핑몰 억만장자, 세계 최초의 달 관광객 된다
(뉴시스 읽어보기)

"달 여행에 예술가 6~8명 초대할 것" 첫 민간 달 여행자 현장 인터뷰
(동아사이언스 읽어보기)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I choose to go to the moon!)”

등장하자마자 떨리는 목소리로 청중 앞에서 이렇게 외친 그는 “사실 영어를 잘 못해서 긴장이 많이 된다. 귀기울여 들어 주셨으면 한다”며 “저보다는 달 여행에 대해 궁금하시겠지만,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앞서 간단히 제 소개를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공개한 달 여행자는 일본 쇼핑몰 업계에서 억만장자라 불리는 마에자와 유사쿠란 인물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스케이트 보더였고, 18살 때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지내며 미국 패션, 음악, 문화에 큰 영감을 받아 일본에선 밴드 드러머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유니크파게, 평등하게란 슬로건으로 조조라는 패션 기업을 창업해 20년간 꾸려왔고, 평소 달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는 2023년 친분있는 예술가, 건축가들 6~8명과 함께 달에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사진/뉴시스

4. 1972년 이후 반세기 만의 도전

인류 최초 민간인 달 여행객은 日42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종합)
(동아사이언스 읽어보기)

스페이스X가 민간 달 여행객 프로젝트를 실제로 진행하면 1972년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작고)이 달을 밟은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달에 도달하는 기록을 낳게 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최초다.

=지금까지 지구 자기장을 벗어나 달 궤도를 포함한 심우주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역사상 총 24명입니다. 이 중 절반인 12명이 달의 표면을 밟았고, 모두 미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들입니다. 

이번 달 여행 프로젝트는 1968년 12월 아폴로8호가 사상 처음으로 성공한 달 궤도 여행과 비슷한 여정이 될 거라 합니다. 달 착륙은 아니고 달 궤도를 선회하는 동선이며 시험 발사 로켓은 내년 중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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