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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이뮨셀-엘씨' 희귀의약품 지정 소식에 상한가

미 FDA서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녹십자엠에스·녹십자랩셀 등 관계사 강세

2018-09-12 16:14

조회수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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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녹십자셀(031390)의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서 녹십자셀은 전일보다 1만5800원(29.98%) 오른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녹십자셀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빠르게 6만원대에 진입, 6만8000원대까지 오르며 급등했다.
 
녹십자셀은 지난 2012년 녹십자 그룹에 편입된 바이오업체다. 세포치료제와 세포은행, 위·수탁사업을 영위하며 세포치료제 사업이 주력이다. 
 
녹십자셀의 주요제품인 이뮨셀-LC는 환자 개인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개인 맞춤 항암제다. 특수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면역 세포를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생산·판매 중이다. 출시 초반에는 의미있는 매출이 없었으나 지난 2012년 녹십자 계열로 편입되면서 시너지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월부터는 녹십자에서 이뮨셀-LC의 영업사업권을 가져와 직접 판매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이뮨셀-LC의 연간 처방건수는 지난해 5532건으로 전년대비 38.2%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고객 확대에 따라 연간 7000팩의 처방건수가 예상된다. 
 
지난 6월에는 FDA로부터 간세포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8월에는 뇌종양(교모세포종)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DD)는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치료제는 세금 감면과 신약승인 심사비용 면제,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이뮨셀-LC의 호재가 알려지면서 녹십자셀의 관계사인 녹십자엠에스(142280)(29.70%)도 상한가에 진입했다. 녹십자랩셀(144510)(12.27%), 녹십자(006280)(1.7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녹십자셀의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2일 한국거래소에서 녹십자셀이 전일대비 29.97% 오른 6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GC녹십자셀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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