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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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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체중 늘려 '병역 면탈' 성악가 12명 적발

"체중 늘리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알로에 음료 섭취"

2018-09-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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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현역 복무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체중을 늘려 4급 보충역을 받은 성악가들이 적발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탈한 서울 소재 대학 내 성악전공자 1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 12명의 성악가들은 같은 대학 성악과 동기 및 선후배로, 병역을 현역복무를 피할 목적으로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 처분을 받았다. 이 중 2명은 복무를 마쳤으며 4명은 복무 중이고 나머지 6명은 소집대기 중에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현역으로 복무할 경우 성악 경력이 중단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시 퇴근 후 자유롭게 성악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병역을 면탈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에는 체중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검사당일 알로에 음료를 많이 마시는 등의 방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체중을 늘려 병역을 감면 받는 방법 등을 공유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한 12명 중 복무 중이거나 복무를 마친 사람이라도 병역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 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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