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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영화 <서치> 후기(스포 없음)

2018-09-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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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포스터. 사진/네이버 영화


후기라기보다는 관람기가 더 맞겠다.

영화 <서치>를 보러 주말에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영화관으로 갔다.

관객들이 속속 앉는 가운데 뒷자리에는 초딩으로 보이는 여자애 5명 내외가 깔깔대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같이 온 어른은 없었다.

서치는 12세 이용가다. 만 나이이니깐 초등학교 6학년이면 딱 맞아떨어질수도, 규정을 어겼을수도 있다.

한 아이가 말했다. "보다가 재미없으면 나가자" 괜히 나간다고 부스럭대다가 관람이 방해받을까 해서 조금 예민해졌다.

상영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스크린에는 각종 영화 예고편이 떴다. 화면에는 <나비잠>이라는 15세 이용가의 영화가 떴고, 남녀가 침대에서 벗고 마주보는 장면이 1초쯤 나왔다. 부모와 왔으면 크게 상관 없을텐데, 이렇게 애들끼리만 오면 괜찮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알거 다 알려나.

영화가 다 끝나고 나가면서 보니 초등학생들도 나오고 있었다. 방해받지 않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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