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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계 스타 야니, 아크로폴리스 라이브 앨범 재발매

2018-08-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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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뉴에이지 뮤지션 야니(Yanni)의 역사적인 라이브 앨범 '라이브 앳 더 아크로폴리스(LIVE AT THE ACROPOLIS)'가 국내에 재발매 된다.
 
27일 소니뮤직코리아는 야니의 7년 만의 내한 공연을 기념해 이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CD 1장과 DVD 1장으로 구성된 앨범은 지난 1993년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헤로데스아티쿠스극장에서 열렸던 역사적인 공연의 실황을 담고 있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녹음된 10곡을 CD에 95분 간의 연주 실황과 제작 과정, 백스테이지 인터뷰 등을 DVD에 담았다.
 
야니 '라이브 앳 더 아크로폴리스(LIVE AT THE ACROPOLIS)' 앨범 커버.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그리스 출신 뮤지션인 야니는 뉴에이지의 세계적인 스타로 꼽힌다. 1984년 1집 앨범 '옵티미스티크(Optimystique)'로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2500만 장 이상의 앨범 세일즈, 40개가 넘는 플래티넘과 골드 레코드 인증을 획득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비롯 슈퍼볼, 뚜루드 프랑스, ABC 뉴스의 시그널 등에도 널리 쓰이며 인종과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꼽혀왔다.
 
대표곡 '산토리니(Santorini)', '리플렉션스 오브 패션(Reflections of Passion)', '원 맨스 트림(One Man's Dream)' 등은 국내 TV프로그램과 광고 음악으로 소개됐고 연주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1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3년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공연은 팬들에게 역사적인 공연으로 통한다. 준비 기간만 1년 6개월이 소요됐던 당시 공연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웅장한 퍼포먼스 등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야니는 인도 타지마할(1997), 중국 자금성(1997), 이집트 피라미드(2015)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게 된다.
 
그 공연사의 시초로 꼽히는 실황 앨범 '라이브 앳 더 아크로폴리스'는 세계적으로 750만 장의 세일즈를 기록했고, 세계 65개국 5억명이 시청하는 기록도 세웠다.
 
오는 10월17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내한은 아크로폴리스 공연의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투어다. 당시 솔로 연주로 화제가 됐던 세계적 드러머 찰리 애덤스를 비롯, 12인조 오케스트라, 총 50여명의 투어팀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야니는 자신의 SNS에 "평화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어려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의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니뮤직코리아는 "이번 투어를 기념하기 위해 앨범 재발매를 결정했다"며 "당시 공연의 엄청났던 위엄과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야니(Yanni)의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에이아이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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