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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자본시장 이야기)엔터주에 부는 '유튜브 효과'

2018-08-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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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사진/뉴시스


동영상을 보는 인터넷 사이트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유튜브가 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개인방송을 하면서 수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크리에이터가 선망의 대상이 됐고 온라인 광고 시장도 뒤흔들고 있습니다.
 
게임이나 스포츠, 뉴스는 물론이고 교육과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팁까지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올리는 정보가 몰리면서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엔터기업도 유튜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엔터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 유튜브의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기획사들이 소속 가수의 채널을 만들어서 운영 중인데 여기서 나오는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에스엠과 JYP엔터, 와이지엔터, 빅히트엔터, 큐브엔터 등 주요 기획사의 최근 3개월간 구독자는 25%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채널은 레드벨벳(46만명)으로 109% 늘었고 스트레이트키즈(60만명)는 67%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습니다. 블랙핑크는 415만명이 증가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구독자는 1000만명이 넘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성장으로 에스엠과 JYP엔터, 와이지엔터 등 3개사의 관련 매출은 지난해 117억원에서 올해 175억원, 내년에는 33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튜브 매출은 팬덤간 경쟁과 프리미엄 상품 글로벌 출시로 2017년 대비 3년간 최대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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