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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변협, 대법관 후보로 '김주영·성낙송·이선희씨' 추천

오는 11월 임기만료 퇴임하는 김소영 대법관 후임 후보

2018-08-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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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대법관 후임 후보자로 추천된 법조인들. 왼쪽부터 김주영 변호사·성낙송 사법연수원장·이선희 교수.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오는 11월 퇴임하는 김소영 대법관 후임 후보자로 김주영 변호사와 성낙송 사법연수원장, 이선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추천됐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는 10일 “김 변호사 등 3명을 김 대법관 후임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변협은 이들이 헌법 수호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보장이라는 대법관의 임무를 충실히 행할 수 있는 후보자들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순수 변호사 출신이다. 사법연수원 18기로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증권소송 전문으로 잘 알려진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증권법과 공정거래법, 상사법 전문가이면서도 ‘밀알학교 공사방해중지 가처분 사건’ 등 공익적 사건을 여럿 수행했다.
 
성 원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1988년 서울형사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한 뒤 올해 2월 사법연수원장으로 취임했다. 변협은 성 원장이 30년간 판사로 재직하면서 어떠한 정치적 편견 없이 중립적으로 재판 및 사회활동을 해왔으며, 청렴하게 생활해왔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경남에서 태어났으며,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재조와 재야법조 경험이 풍부하고 이론과 실무를 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법연수원을 19기로 졸업한 뒤 14년간 서울가정법원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2005년 변호사가 돼 법무법인 율촌에서 개업했으며, 민법개정위원회 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성균관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2012년 11월2일 취임한 김 대법관은 사법연수원 19기로, '여성법관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다. 여성법관 최초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여성 최초 지원장(공주), 여성 최초 대법원 전속조 부장재판연구관, 여성 최초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여성 최초 법원행정처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란·전수안·박보영 대법관에 이어 역대 네번째 대법관으로 일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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